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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시삼십삼분이 삼국블레이드로 때아닌 내홍을 겪고 있다.

지난 8일 발생한 훈련소 진급 경험치 버그로 긴급 서버 점검과 버그 사용자를 강력하게 제재하겠다고 나선 네시삼십삼분. 공식 카페에 소통을 운영진의 공식 입장으로 진화에 나섰지만, 문제는 전혀 다른 곳에서 터져 나왔다.

훈련소 버그 악용자 명단을 공개하며, 투명하게 일 처리를 하는 과정에서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한 것. 그러나 이를 두고 공식 카페와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모르고 사용했어도 악용이 맞다'와 '열심히 게임만 한 것뿐인데 억울하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사건 당일 네시삼심삼분은 "해당 현상을 반복적으로 이용하여 부당한 이득을 취한 이용자의 경우 그에 맞는 합당한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며, 게임을 정당하게 이용하신 군주님들께 최대한 피해를 끼쳐드리지 않도록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 결과 천부장 버그 이용자 35명을 영구 블럭했으며, 이후 계정 3일 제재를 포함한 287명도 함께 적발됐다. 이 중에서 1차 제제 명단과 함께 49명은 악의적 행위로 규정, 영구 블럭했다.

유저들은 버그 사용자의 진위를 파악하고, 사후 조치를 강력하게 하는 것에 대해 이견이 없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3월 30일 업데이트 이후로 전령의 난으로 통하는 스태미너 불균형 문제를 초래한 이후 유저들의 불만은 극에 달한 상황이다. 

분명 '버그 사용자 처리'를 합당하게 처리했음에도 이전부터 '소통, 불통, 먹통'으로 낙인이 찍혀버린 상황에서 내홍으로 몸살을 겪는 셈이다.

"군주님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삼국 블레이드에 대한 애정으로 말씀해 주시는 내용 모두 귀담아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는 말이 허언이 아니라면 네시삼심삼분의 현명한 대처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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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시삼십삼분이 스페셜포스 for Kakao로 모바일 FPS 7전 8기에 나선다.

지금까지 네시삼십삼분은 샌드스톰 for Kakao, 오픈파이어, 팬텀스트라이크 등 총 3종의 모바일 FPS를 선보였지만, 초창기 출시했던 샌드스톰을 제외한다면 모두 1년을 채우지 못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스페셜포스 for Kakao의 4월 출시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샌드스톰 이후에 카카오의 날개를 달고 출시하는 또 한 번의 도전이자 4번째 모바일 FPS로 퍼블리셔의 자격을 검증받는 시험대에 오르기 때문이다.

네시삼십삼분은 수호지와 활, 회색도시로 서서히 두각을 나타내던 시기에 블레이드 for Kakao로 유수 퍼블리셔의 반열에 오르는 듯했다. 그러나 이후에 보인 행보는 규모에 어울리지 않는 퍼블리셔라는 약체로 평가받으며, 예년과 같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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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삼국블레이드가 호조를 보이며, 2017년의 출발은 나쁘지 않다. 문제는 스페셜포스 for Kakao와 비슷한 시기에 출시될 게임빌의 모바일 FPS 애프터펄스다. 이미 iOS로 출시된 게임이나 안드로이드 버전까지 정식으로 출시를 완료한다면 공교롭게 두 개의 게임이 맞붙는다.

애프터펄스는 게임빌 최초의 모바일 FPS이자 스페인 개발사인 디지털 레전드 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실시간 멀티 플레이와 사실적 그래픽을 인정받은 작품이다. 이에 비해 스페셜포스 for Kakao는 스페셜포스 퍼스트 미션과 스페셜포스 NET for Kakao가 실패로 돌아가며, 원작의 이름만 빌린 3번째 FPS라는 어려움을 안고 시작하는 상황이다.

악재가 겹치고, 대진운이 좋지 않아도 절대적인 실력만 있다면 극복할 수 있으므로 네시삼십삼분의 파이팅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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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시삼십삼분이 팬텀스트라이크의 서비스를 4월 7일에 종료한다. 이로써 2016년 7월 8일에 출시한 이후 약 9개월(274일)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팬텀스트라이크는 자유를 쟁취하려는 테러리스트 집단 엘프(ELF)와 평화를 지키려는 정의의 집단 팬텀의 대결을 배경으로 정통 FPS 게임의 감성을 스마트 폰에 구현했다. 특히 크로스파이어의 메인 PD 출신인 문재성 PD와 육승범 텐포인트나인 대표의 첫 모바일 FPS 게임으로 출시 전부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미 신규 다운로드와 인앱 결제는 차단됐으며, 3월 8일부터 5월 8일까지 환불 신청을 받는다. 환불 신청은 회원 번호, 게임 닉네임, 은행명, 계좌번호, 예금주 명 등을 고객센터로 접수하면 된다.

네시삼십삼분 관계자는 "지금까지 팬텀스트라이크를 사랑해주신 고객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안내해 드린 환불 기준을 곡 참고하여 이용에 불편함이 없으시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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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시삼십삼분이 샌드스톰 for Kakao의 서비스를 12월 28일에 종료한다. 이로써 2014년 9월 2일에 출시한 이후 약 2년 4개월(849일)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샌드스톰 for Kakao는 하울링소프트가 개발, AKM, FAMAS, P90, 데저트 이글 등 실제 총기가 그대로 게임에 등장하는 것은 물론 실시간 네트워크 동기화 방식의 유저간 일대일 대결을 지원했던 작품이다.

이미 신규 다운로드와 인앱 결제는 차단됐으며, 11월 28일부터 2017년 1월 28일까지 환불 신청을 받는다. 환불 신청은 카카오 회원번호, 게임 닉네임, 환불 계좌번호와 은행, 예금주 등을 고객센터로 접수하면 된다.

네시삼십삼분 관계자는 "지금까지 샌드스톰 for kakao를 이용해주신 고객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 인사드리며, 안내해 드린 환불 기준을 꼭 참고하여 불편함이 없으시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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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시삼십삼분이 오픈파이어의 서비스를 11월 9일에 종료한다. 이로써 2016년 5월 27일에 출시한 이후 약 6개월(167일)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오픈파이어는 타다스튜디오가 개발, 온라인 FPS를 모바일에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게임성과 그래픽을 통해 시원한 타격감을 느낄 수 있으며, 기본적인 AI(인공지능)모드와 폭파미션 모드, 클랜전은 물론 게임 내 친구방 난입 기능을 통해 친구와 같이 실시간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점을 앞세운 바 있다.

이미 신규 다운로드와 인앱 결제는 차단됐으며, 10월 10일부터 12월 9일까지 환불 신청을 받는다. 환불 신청은 게임 닉네임, 은행명, 계좌번호, 예금주명 등을 고객센터로 접수하면 된다.

네시삼십삼분 관계자는 "지금까지 오픈파이어를 이용해주신 고객 여러분께 다시한 번 감사 인사드리며, 안내해 드린 환불 기준을 꼭 참고하여 불편함이 없으시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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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시삼십삼분이 돌격전차 for Kakao의 서비스를 9월 19일에 종료한다. 이로써 2015년 3월 3일에 출시한 이후 약 1년 7개월(567일)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돌격전차 for Kakao는 샐러드볼이 개발, 깔끔한 2D 그래픽을 기반으로 슈팅과 디펜스의 재미는 물론 400여 종 캐릭터의 육성과 성장이라는 RPG 고유 요소까지 담아낸 모바일 게임이다. 

이미 신규 다운로드와 인앱 결제는 차단됐으며, 8월 17일부터 10월 16일까지 환불 신청을 받는다. 환불 신청은 카카오 회원번호, 게임 닉네임, 은행명, 계좌번호, 예금주 이름 등을 고객센터로 접수하면 된다.

네시삼십삼분 관계자는 "돌격전차 for Kakao를 이용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지금까지 돌격전차를 이용하며 보내주셨던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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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뱅크가 블레이드의 일본 서비스를 10월 17일에 종료한다. 이로써 2016년 4월 20일에 출시한 이후 약 6개월(181일)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블레이드는 현지에서 블레이드 하늘에서 떨어지는 천 개의 칼날(BLADE -ブレイド 天から堕ちる千の刃-)이라는 이름으로 게임뱅크를 통해 출시했으며, 출시 전에 사전 등록 20만 명을 돌파할 정도로 주목을 받았다.

오는 9월 9일을 기해 인앱 결제가 차단될 예정이며, 10월 17일부터 12월 16일까지 환불 신청을 받는다.

게임뱅크 관계자는 "지금까지 여러분들이 즐길 수 있도록 운영진 일동이 노력을 해왔습니다만 앞으로 만족할 만한 서비스 제공이 어렵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지금까지 성원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서비스 종료까지 블레이드를 사랑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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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부터 테스트를 시작한 액션스퀘어의 삼국블레이드. 삼국지를 소재로 언리얼 엔진4로 개발한 모바일 액션 RPG로 블레이드 for Kakao와 블레이드2 사이를 연결해주는 액션스퀘어 라인업의 외전 성격이 짙다.

이번 리뷰는 테스트 빌드를 토대로 작성, 정식 버전은 액션스퀘어와 네시삼십삼분의 사정에 따라 콘텐츠가 변경될 수 있음을 일러둔다. 또 테스트가 8월 18일까지 진행 중이므로 안드로이드 버전 사용자라면 참여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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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블레이드의 첫인상은 워로드의 리파인 버전이다. 2007년 12월 27일 오픈 베타테스트를 시작한 네오위즈게임즈의 액션 RPG 워로드(Warlord), 당시 PC 온라인 게임의 그래픽과 삼국블레이드를 떠올린다면 정말 격세지감이다.

각설하고 삼국블레이드는 삼국지 게임의 고정관념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삼국지 소재 게임이 등장할 때마다 입아프게 다뤘던 '삼국지는 OO 해야 한다!'는 공식처럼 굳어진 관념을 그대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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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관념은 팀 버프 시스템으로 대체, 도원결의(유비, 관우, 장비), 적벽대전(제갈량, 주유, 방통), 로맨스(여포, 초선) 등의 다양한 버프가 존재한다. 이들은 각각 전투에 필요한 버프를 제공, 장수를 수집하는 또 다른 목적을 제시한다.

사실 삼국블레이드는 기존 블레이드 for Kakao, 영웅 for Kakao, 도탑전기 등의 장점만을 흡수, 하나의 게임에 녹여냈다. 아직 게임에 제대로 녹아들기 전의 테스트 빌드라 정식 빌드에서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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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이나 콘텐츠가 녹아들기 전에 유저들의 눈에 들어오는 액션이다. 한때 괴물엔진이라 불렸던 언리얼 엔진 그것도 언리얼 엔진4로 개발된 모바일 액션 RPG라 스마트 폰의 발열은 자연스러울 지경이다. 

참고로 테스트 기기는 갤럭시 S6로 이제는 모바일 액션 RPG도 PC 온라인 게임처럼 최소 사양보다 권장 사양에 주목하는 것이 자연스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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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하고 삼국블레이드의 화려한 그래픽으로 뿜어내는 액션의 조화는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테스트 기간에 간헐적인 팅김 현상을 제외한다면 자동 전투나 일기토, 난세 영웅전을 플레이하는 데 있어서 어려움은 없었다.

콘텐츠의 반복은 이전에 등장했던 모바일 RPG보다 더욱 정교해졌다. 상점에서 영웅이나 무기 뽑기가 무의미해진 상황에서 남은 것은 재료 수급이다. 이러한 재료는 자신의 팀을 구성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열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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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빌드는 친구나 용병의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 순수한 자신의 파티로 전장을 휩쓸어야 한다. 그래서 3인이 하나의 파티가 되어, 위기에 처할 때마다 태그 시스템으로 상황을 풀어가야 한다. 그래서 영웅 1명을 집중적으로 키우는 것이 아닌 확실하게 전장에 나설 수 있는 3명의 캐릭터를 병행해서 키워야 한다.

삼국블레이드에 등장하는 장수는 6성까지 진급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 장수의 등용패나 진급서를 모으는 것이 관건이다. 여기에 아이템 강화를 통해 장비의 등급도 같이 신경써야 한다. 참고로 삼국블레이드의 아이템 강화는 상위 아이템으로 승급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이해가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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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현재 테스트 빌드에서 장비 등급 시스템은 장수마다 설정된 6개의 아이템을 모두 강화, 승급을 통해 장수의 등급이 올라간다. 즉 삼국블레이드에 존재하는 장수는 1성의 D 등급 장비로 시작, 최고를 향해 달려가는 식이다. 

결국 장수의 등급과 아이템 파밍을 병행하며, 이들을 관리하는 군주가 되어 영지 관리도 신경을 써야 한다. 처음에는 복잡한 것처럼 보이지만, 정작 플레이를 시작하면 이전에 경험했던 모바일 RPG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덕분에 방황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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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과 전략이 삼국블레이드만 내세울 수 있는 전유물은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고, 지금보다 더욱 독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개인적으로 삼국블레이드는 혹평보다 호평을 두려워해야 한다. 눈과 귀를 멀게 하는 호평은 게임의 방향성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 

칭찬을 두려워하라! 두려움이 커질수록 게임은 단단해진다. 지금보다 독해지지 않는다면 매력은 금세 사라지고, 배려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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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삼국블레이드
 개발 : 액션스퀘어
 장르 :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비고 : 워로드 리파인(Ref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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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시삼십삼분의 라인 야부사메(현지 서비스 이름, LINE ヤブサメ決戦クロニクル)가 6월 30일에 서비스를 종료했다. 이로써 2015년 8월 7일에 출시한 이후 약 11개월(329일)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라인 야부사메는 활 for Kakao를 LINE(라인) 버전으로 재출시한 것으로 직접 말을 타고 활을 쏘는 듯한 유저 인터페이스와 실시간으로 실제 유저들과 대전을 벌이는 독특한 방식을 앞세워 2013년에 한국콘텐츠진흥원으로부터 차세대게임 제작지원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참고로 야부사메는 말을 달리면서 우는 살을 쏘아 과녁을 맞히는 무예(출처 : 네이버 일본어 사전)를 뜻한다.

또한 같은날 넥슨의 라인 크로스 레기온, 스콜의 라인 판타지 히어로즈, NHN PlayArt의 라인 레버넌트 게이트, 라인 큐브 히어로즈 등 4종이 함께 서비스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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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부터 테스트를 진행한 엘엔케이로직코리아의 붉은보석2-홍염의 모험가들(이하 붉은보석2). 1차 테스트는 PC로 2차 테스트는 스마트 폰으로 진행, 같은 게임이 다른 플랫폼에서 테스트를 진행한 것으로 주목을 받았다. 현재 테스트 종료가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에서 2차 테스트를 기록하기 위해 리뷰로 적어본다.

이번 리뷰는 테스트 빌드를 토대로 작성, 정식 버전은 엘엔케이로직코리아와 네시삼십삼분의 사정에 따라 콘텐츠가 변경될 수 있음을 미리 일러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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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테스트의 기본 스펙은 다음과 같다. 전사, 용병, 궁수, 격투가, 마법사, 사제 등 총 6개의 직업과 변신 시스템이 존재하고, 모험-원정-결투장-레이드-다섯 개의 탑 등의 부가 콘텐츠가 구현되어 있다.

일반적인 파티 구성은 3명으로 구성하고, 강적이 출현했을 때 공격대는 총 6명이다. 또 던전의 난이도는 보통-어려움-매우 어려움 등 3개로 구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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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캐릭터의 아이템은 10개의 파츠로 아이템 파밍을 진행하며, 2번의 전직 시스템을 통해 강해진다. 스킬은 패시브와 액티브로 나뉘며, 일반과 변신 모드에 따라 스킬을 따로 배우는 스타일이다.

자 지금부터 진짜 리뷰다. 1차를 건너뛰고, 2차 테스터로 참여한 결과 붉은보석2의 모습은 기자가 어렴풋이 기억하던 붉은보석이 아니었다. 기사나 리뷰를 쓰려고 비슷한 RPG를 플레이했던 지루함이 느껴질 정도였으니 정말 심각한 수준이라는 것을 리뷰로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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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보석2를 접근한 첫 번째 관점은 기존 모바일 RPG의 차별성이다. 사실 여느 모바일 RPG로 피해갈 수 없는 관문이나 정작 이를 제대로 지키고, 실제 게임에서 풀어낼 수 있는 개발사는 없다. 오히려 새로움보다 친숙함을 앞세우는 것이 생존하기 위한 방법이다.

이는 붉은보석2도 마찬가지다. 과거 카드 RPG의 망령이 되돌아온 것처럼 교과서 콘텐츠에 검증된 비즈니스 모델을 선택했다고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분명 초반 튜토리얼을 지나 중후반 콘텐츠에 맛을 들이기 위한 레벨 디자인은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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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말한 나쁘지 않다는 것은 무난하다는 것이지 제대로 짜여진 동선은 아니라는 것은 아니다. 플레이 경험을 토대로 움직이는 동선은 더이상 새롭지 않다. 붉은보석2에서 다른 RPG의 비슷한 풍경으로 착각한다는 것은 그만큼 변별력이 떨어진다고 해석할 수 있다.

결국 붉은보석2도 탱딜힐로 자신의 드림팀을 구성하는 것이 목표다. 성장과 도전이라는 RPG의 숙원을 떠올리며, 아이템 파밍(도시락 셔틀)을 통해 반복해야 한다. 결과보다 과정의 의미를 두고, 유저에게 재미를 선사하는 것. 이후에 결과를 확인하며, 결제를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흥행 공식에 입각한 동선까지 상품 가치를 돋보이기 위한 장치도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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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가 하나씩 모여서 시스템을 구성하고, 이러한 시스템에 유저들이 적응할 수 있는 충분한 편의성까지 갖췄음에도 아쉬움이 남는 이유는 원작의 존재다. 이 게임에서 붉은보석이라는 좋은 포장지를 걷어냈다면 평가는 지금보다 살벌했을 것이다.

붉은보석이라는 걸출한 타이틀과 관련이 되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붉은보석2는 다른 게임보다 냉정하게 평가받아야 한다. 현재 붉은보석2를 향해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하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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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스펙에서 보여준 게임의 방향성은 절대로 붉은보석의 매력을 빛낼 수 없다. 테스트 빌드니까 정식 빌드의 일부 콘텐츠만 구현된 것으로 설명하지 말고, 제대로 된 결과물을 보여주길 바란다. 정식 빌드에서 얼마나 나아질 수 있을지 계속 지켜보겠다.

이러다가 붉은보석2도 양산형 모바일 RPG이라고 취급받는 거 한순간이다. 

안드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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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붉은보석2 홍염의 모험가들
 개발 : 엘엔케이로직코리아
 장르 :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비고 : 테스트가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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