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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최초 모바일 오픈 월드 액션 RPG, 넷마블 몬스터의 두 번째 실험




피파와 위닝, 철권과 버파, 마블과 DC 등 양대 산맥의 강점은 견제와 경쟁을 통해 양강 체제가 굳어지는 장점과 단점이 공존한다. 

특히 마블과 DC는 유니버스를 통해 캐릭터가 총출동, 어벤져스와 저스티스 리그라는 드림팀을 스크린과 스마트 폰 화면에 등장시키며, 이전보다 치열해진 상황에서 넷마블은 마블 퓨처 파이트 이후 마블 퓨처 레볼루션으로 '넷마블 임팩트'를 준비하고 있다.

몬스터 길들이기 for Kakao로 알려진 넷마블 몬스터가 마블 퓨처 파이트의 개발 노하우를 고스란히 반영한 '마블 퓨처 레볼루션'이 소프트런칭 빌드에서 캐나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 기준 TOP 50에 랭크될 정도로 최종 담금질을 진행 중이다.

리뷰에 사용된 스크린 샷은 마블 퓨처 레볼루션의 소프트런칭 빌드로 정식 출시 빌드는 넷마블과 넷마블 몬스터의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을 일러둔다.

기자가 마블 유니버스를 게임으로 접한 게 마블 퓨처 파이트다.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등장한 '헐크 버스터'를 보고, 마블 퓨처 파이트의 1주일 출석 보상으로 제공한다고 해서 세븐나이츠 for Kakao를 잠시 멈추고 시작할 정도였다.

지난달 말 소프트런칭 빌드로 출시된 마블 퓨처 레볼루션을 2주일 동안 플레이한 느낌은 '이거 괜찮다'로 정리된다. 리니지2 레볼루션과 블소 레볼루션 등을 통해 넷마블 특유의 페이투윈 구조를 개편했는지 무과금과 과금 집단의 간극을 줄이고자 레벨별 콘텐츠를 촘촘하게 배치한 티가 난다.

보통 모바일 MMORPG에서 일일 퀘스트는 처음에는 자잘한 보상을 제공하는 시스템이지만, 플레이 시간과 숙련도에 비례해서 숙제처럼 느껴져 게임을 떠나게 만들어 양날의 검이다. 하지만 마블 퓨처 레볼루션의 계단처럼 쌓아 올리는 보상은 시스템 파악에 필요한 튜토리얼로 배치, 블리츠 워와 오메가 워 등 경쟁 콘텐츠에 입문하기 위한 가이드로 쓰인다.

즉 게임에 존재하는 최종 콘텐츠와 레벨업과 아이템 파밍의 부담을 줄이면서 스쿼드(마블 퓨처 레볼루션의 파티 개념)를 꾸리면서 유저가 좋아하는 영웅을 향한 애착심을 강조, 철저한 '취향 저격 비즈니스'의 발판을 마련한다.

일반적인 수집형 모바일 RPG에서 팀이나 파티를 구성하면서 최적화 빌드나 국민 덱, 결투장 메타 등 획일적인 플레이 패턴을 요구하는 것에 비해 적어도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취향을 저격해 나만의 팀을 꾸릴 때 자유도가 무한에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 4명이 하나의 팀으로 구성되는 스쿼드에서 주력 영웅에 대한 애착만 있어도 게임을 오랫동안 플레이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 때문이다.

어차피 24시간 자동전투를 반복할 것이 아니라면 1시간만 플레이하더라도 게임을 제대로 하고 있다는 생각을 심어주는 게 중요해진 시기다. 과거 PC 온라인 게임 시절의 만레벨 인증 대신 공평하게 시작해서 플레이 패턴에 따라 재미의 강도가 달라지는 방식을 녹여낸 것도 이채롭다.

이전에 넷마블의 모바일 MMORPG는 콘텐츠와 업데이트 간격, BM 등이 일종의 교과서처럼 굳어져 기본기가 탄탄했다는 평보다 스킨만 바꾼 양산형 MMORPG라는 비아냥을 피해 갈 수 없었다.

이러한 선입견은 적어도 2주 동안 VPN으로 힘들게 플레이한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기존 교과서보다 똑똑한 수재가 본인 스스로 학습 방법을 터득, 공부에 재미를 붙이는 색다른 기법을 적용한 게 확실히 느껴졌다.

이번 소프트런칭 빌드는 테스트 빌드처럼 정식으로 출시되면 모든 데이터가 초기화되는 아쉬움보다 빨리 정식으로 출시됐으면 바람이 컸다. 특히 넷마블표 모바일 MMORPG에서 첫인상을 철저하게 배신한 '마블 퓨처 레볼루션'의 실험이 앞으로 출시될 라인업에도 적용됐으면 한다.

보통 리뷰를 적으면 게임을 삭제하는데 마블 퓨처 레볼루션을 2주 동안 즐겁게 플레이하면서 정식 출시 전까지 계속 달려볼 생각이다.

그냥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재밌다. 이런저런 말이나 화려한 미사여구보다 여력이 되면 캐나다에 있는 소프트런칭 빌드를 직접 해보면 이해할 것으로 믿는다.



이름 : 마블 퓨처 레볼루션
개발 : 넷마블 몬스터
장르 :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비고 : 마블리 마동석 길가메쉬는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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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어가 표기된 마블 퓨처 레볼루션 대표 이미지 / 자료=넷마블

하반기 글로벌 출시 앞두고 캐나다서 담금질, iOS는 9월 30일 출시 예고


넷마블과 마블이 만나 제2의 혁명을 예고한 '마블 퓨처 레볼루션'이 캐나다에 출시됐다. 지난달 29일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하반기 중'으로 정확한 출시일을 밝히지 않은 가운데, 소프트 런칭을 통해 콘텐츠 점검과 빌링 테스트 등 담금질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1일 넷마블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MARVEL Future Revolution'라는 이름으로 캐나다 구글 플레이에 출시했다. 현재까지 소프트 런칭 빌드가 확인된 국가는 캐나다의 구글 플레이 뿐이며, iOS 빌드는 출시되지 않았다.

소프트 런칭은 게임업계에서 정식 출시를 앞두고 진행하는 일종의 시운전 개념으로 일부 국가에서 게임의 콘텐츠나 업데이트와 이벤트 로드맵, 인앱 결제 테스트 등 담금질을 진행, 경우에 따라 소프트 런칭 빌드를 업데이트를 통해 정식 빌드로 올리기도 한다.

캡틴 아메리카가 등장하는 게임 플레이 화면 / 자료=넷마블

캐나다는 영어와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국가로 국내외 게임업계가 소프트 런칭을 위한 단골 국가로 꼽는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iOS 빌드는 뉴질랜드를 선호했지만, 예년과 달리 안드로이드 버전은 캐나다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테스트를 진행할 정도로 소프트 런칭은 일종의 잣대로 여긴다.

참고로 6년 전 넷마블은 '마블 퓨처 파이트' 출시를 앞두고 호주, 싱가포르, 스웨덴, 덴마크 등 총 4개 국가에서 소프트 런칭 방식으로 선보인 바 있으며, 당시 빌드를 기준으로 서비스 기간 대비 매출, DAU, ARPU 등 각종 지표를 수집해 정식 버전 출시 프로모션에 반영한 바 있다.

또한 애플 앱스토어 사전 등록 페이지에 '9월 30일 출시 예정'이라는 문구가 노출돼 눈길을 끈다. 이를 두고 정식 출시일이 아니라 애플 앱스토어에 등록할 때 임의대로 표기한 형식에 불과하다는 게 게임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한편, 넷마블은 올 하반기 중 마블 퓨처 레볼루션을 글로벌(중국, 베트남 제외) 시장에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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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왕 주호민이 또...쿵야 드로우 파티, 1년 5개월 만에 사라진다


넷마블이 쿵야 드로우 파티(KOONGYA Draw Party) 서비스를 8월 26일 종료한다. 2020년 3월 26일에 출시한 이후 1년 5개월(519일)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쿵야 드로우 파티는 쿵야 캐치마인드(2019년 8월 8일 출시)의 글로벌 버전으로 넷마블의 장수 PC온라인 게임 ‘캐치마인드’를 모바일로 재해석 한 게임이다. 특정 제시어를 보고 그린 그림을 다른 이용자들이 맞히는 기본 게임성에 위치 기반 기술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미 글로벌 빌드의 신규 다운로드와 인앱 결제는 차단됐으며, 국내 버전의 서비스 종료 계획은 결정되지 않았다.

넷마블 관계자는 "쿵야 드로우 파티를 이용해주신 분께 다시 한번 감사 드리며 더 나은 서비스와 좋은 소식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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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다시 나타난 스톤에이지 짝퉁, 관리 허술한 틈을 파고들어 몰래 출시


종적을 감췄던 스톤에이지 짝퉁이 다시 나타났다. 지난해 6월 '스톤에이지 월드' 정식 출시를 앞두고 흡사 숨바꼭질을 하는 것처럼 짝퉁 게임이 연이어 출시, 곤혹을 겪었던 넷마블이 다시 강경 대응에 나섰다.

특히 이번 스톤에이지 짝퉁은 스톤에이지 월드와 스톤에이지 비긴즈가 아닌 스톤에이지 M(현지 서비스 이름, 石器时代M)을 노렸다.

18일 본지 와치독 팀에 따르면 인터레스팅 게임즈 스튜디오(Interesting Games Studio)는 석기시대M(石器时代M)을 홍콩, 대만, 스페인, 싱가포르 등에 출시했지만, 이는 넷마블의 정식 계약을 거쳐 출시되지 않은 불법 게임이다.

넷마블이 현재 대홍마(대만, 홍콩, 마카오) 빌드라 불리는 중화권에 출시된 게임은 스톤에이지M의 iOS 빌드 뿐이며, 안드로이드 버전이 출시되지 않은 틈을 노려 넷마블의 공식 게임인 것처럼 포장했다.

지난해 넷마블은 ▲StoneAge EE(2월 12일) ▲部落文明(3월 10일) ▲石器EE:部落文明(5월 26일) ▲石器EE:部落文明(6월 23일) ▲石器EE(6월 24일) 등 이름과 출시 국가를 바꿔가며 출시된 불법 게임을 신고를 통해 플랫폼 사업자인 구글 플레이를 통해 삭제했다.

이번 짝퉁은 iOS 빌드만 출시한 스톤에이지M을 노렸고, 비교적 최근에 출시된 스톤에이지 월드와 스톤에이지 비긴즈의 이미지와 플레이 영상, 프로모션 영상 등을 교묘하게 짜집기해 넷마블의 공식 게임처럼 포장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石器时代M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한 게임은 넷마블과 협의한 사실이 없는 저작권을 위반한 게임이다"라며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신고한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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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心 낚시 실패...피싱스트라이크, 1000일 채우더니 출조 실패




넷마블이 피싱스트라이크 서비스를 6월 28일 종료한다. 2018년 4월 12일에 출시한 이후 약 3년 3개월(1,174일)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피싱스트라이크는 위메이드플러스가 개발, 유저가 낚시꾼이 되어 전 세계를 누비며 열대어부터 고대 어종까지 500여 종에 달하는 물고기를 낚는 게임이다. 물고기를 수집하는 낚시 본연의 재미에, 앵글러(낚시꾼)의 성장, 스킬, 장비 강화 등을 통해 물고기와의 치열한 전투를 핵심으로 내세웠던 작품이다.

이미 신규 다운로드와 인앱 결제는 차단됐으며, 6월 28일 12시까지 환불 신청을 받는다.

넷마블 관계자는 "지금까지 피싱스트라이크를 이용해 주신 앵글러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 드리며, 더욱 나은 서비스와 좋은 소식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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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마법 불발...매직 마나스트라이크 1년 채우고 사라져



넷마블이 매직 마나스트라이크(Magic : ManaStrike) 서비스를 내년 2월 24일 종료한다. 2020년 1월 29일에 출시한 이후 약 1년 1개월(393일)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매직 마나스트라이크는 2019년 넷마블의 포문을 연 게임으로 세계 최초의 TCG(트레이딩 카드 게임)인 '매직: 더 개더링' IP를 활용해 넷마블몬스터가 개발한 모바일 실시간 전략 대전 게임이다.

이 게임은 원작의 카드와 세계관을 3D 그래픽으로 재현했으며, 다섯 가지 색상을 기반으로 전략을 펼칠 수 있는 카드 덱 커스터마이징, 빠르고 직관적인 게임플레이와 간편한 조작성, 박진감 넘치는 PVP 대전 등을 통해 카드 수집과 성장의 재미를 제공했지만, 흥행에 실패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모바일 게이머와 '매직 더 개더링' 팬도 즐길 수 있는 게임이었지만, 서비스 종료 소식을 알리게 돼 마음이 무겁다"며 "지금까지 아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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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의 시작...넷마블, 테라M 이어 테라 오리진 접어
개발사 스콜 폐업으로 시한부 선고 받은 테라 오리진|테라 콘솔 버전도 서비스 불투명




개발사가 폐업하면서 게임도 같이 망했다. 

결국 넷마블 재팬의 테라 오리진이 사라진다. 지난 2월 개발사 스콜의 폐업이 결정된 이후 테라M에 이어 테라 오리진까지 과거 PC 온라인 게임 '테라'를 기반으로 출시된 모바일 게임 2종이 사라지게 된 것.

29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 재팬은 테라 오리진 일본 서비스를 2021년 1월 28일 종료한다. 2019년 10월 10일에 출시한 이후 약 1년 4개월(477일)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테라 오리진은 지난해 4월 넷마블 재팬이 '프로젝트 T'로 공개했던 모바일 게임으로 PC 온라인 게임 '테라'를 기반으로 출시된 모바일 게임이다. 개발사 스콜은 폐업하기 전까지 국내에서 넷마블과 테라M을 선보인 바 있으며, 일본 법인을 통해 테라 오리진까지 출시했다.

문제는 일본에 출시된 지 3개월 만에 서버 5개를 통합할 정도로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 수가 현격히 줄어들어서 적신호가 켜졌고, 2월에 개발사의 폐업이 결정되면서 테라M과 테라 오리진이 사실상 시한부 선고를 받은 상황이었다.

넷마블 관계자는 "테라M'은 지난 2018년 스콜에서 크래프톤으로 이관돼 관리 중이며, '테라오리진'은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크래프톤과 논의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결국 콘텐츠 유지 보수에 필요한 인력이 사라지가 게임도 같이 사라지게 된 셈이다.

이로써 지난달 서비스를 종료한 테라M에 이어 테라 오리진까지 사라지면서 현재 테라 기반의 모바일 게임은 테라 클래식(카카오게임즈), 테라 히어로(레드사하라), 테라 엔드리스워(조이시티, 소프트런칭) 등 총 3종만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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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히는 세븐나이츠2는 스마트 폰 버전만 출시될 예정이다. 앞서 리니지2M이나 V4처럼 스마트 폰과 PC 버전으로 출시되는 멀티플랫폼 게임으로 출시될 것이라는 소문이 퍼졌지만, 넷마블은 스마트 폰 버전만 출시될 것이라고 재차 밝혔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세븐나이츠2를 스마트 폰 버전으로 출시하고, PC 버전 출시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대신 기존 모바일 게임이 플레이할 수 있는 블루스택이나 엘디플레이어 등의 에뮬레이터는 차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븐나이츠2는 넷마블넥서스가 개발한 수집형 RPG 세븐나이츠의 후속작으로 원작과 달리 모바일 MMORPG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를 두고 대다수의 인원이 모여 게임을 플레이하는 MMORPG의 특성상 스마트폰과 PC에서 함께 플레이하는 '크로스플레이'를 기본으로 멀티플랫폼 게임이 유력했지만, 항간에 떠도는 PC 빌드 출시설을 공식 부인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모바일 게임은 스마트 폰에서 플레이해야 한다는 원칙이 존재하고, 현재까지 PC 빌드로 출시된다는 소문은 사실과 다르다"며 "PC 버전 출시 검토조차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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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6일 킹오브파이터 올스타 시작 포함한 7종 게임 상시 단속으로 전환


넷마블이 '묻지마 환불'을 자행하는 이른바 블랙 컨슈머를 대상으로 초강수를 둔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전까지 간헐적으로 계정 정지와 아이템 회수 등의 운영 정책으로 대처했지만, 지난달 16일 모바일 게임 '킹오브파이터 올스타'를 시작으로 6종의 게임을 상시로 전환했다.

13일 넷마블에 따르면 킹오브파이터 올스타, 모두의마블 for Kakao, 일곱개의 대죄, 마구마구2020, 세븐나이츠 for Kakao, 스톤에이지월드,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등 7종의 게임을 대상으로 '환불 악용'에 따른 제재를 상시로 전환했다.

이 중에서 7년 차 모두의 마블과 6년 차 세븐나이츠의 환불 악용 안내는 이례적이다. 두 개의 게임은 정식으로 출시한 이후 환불 정책과 관련해 이전까지 안내한 사례가 없으며, 구글 플레이도 환불 권한을 이전받아 넷마블이 직접 처리하고 있다.

구글 플레이는 넷마블이 진행하지만, 애플 앱스토어는 입점한 회사들의 입장보다 애플의 입김이 여전히 세다. '회원 정보를 외부에 공개할 이유가 없다'며 묻지마 환불이 통용돼 이에 편승한 블랙 컨슈머와 환불 대행업체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 시장이기 때문이다.

넷마블 측은 '특정 마켓'을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로 명시하지 않았지만, 업계는 '애플 앱스토어'로 추측하고 있다. 이전부터 결제 유저의 정보를 제공하지 않으며, 환불 악용 횟수와 빈도에 따라 다르게 처리하는 방식을 고수하기 때문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환불 사례가 확인돼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것뿐이다"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애플 서비스 이용 약관에 따르면 사기 또는 환불 남용이나 반대 요구를 제기할 수 있는 다른 속임수의 증거가 발견될 경우 환불 요청을 거부할 수 있다.

예를 들면, 환불을 시도하지 않은 클린 계정은 애플이 처리하지만, 환불을 1회 이상 진행한 계정은 애플 앱스토어 환불 정책에 따라 거부될 수도 있다.

또 국내는 전자상거래법에 따라 '7일 이내에 구매를 취소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고, 디지털 콘텐츠의 경우 제한될 수 있다고 명시했다. 디지털 콘텐츠는 국내 애플 앱스토어에 입점한 모바일 게임의 인앱 결제 아이템을 지칭한다.

특히 넷마블이 서비스하는 26종의 모바일 게임 중에서 단 7종의 게임을 선택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환불 악용 횟수가 많아 표본으로 삼았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업계의 속설상 환불도 매출이 발생하는 게임에서 통용될 뿐, 비인기 게임은 유저 수와 매출이 적어 환불 대행업체도 기피하기 때문이다.

넷마블의 전체 모바일 게임에 적용된 환불 악용 대응 프로세스는 '게임정보 초기화 혹은 영구 정지(사안의 경중에 따라 사법기관 수사 의뢰)'다. 앞서 언급한 7종의 게임이 계정 제재와 아이템 회수만 언급했지만, 경우에 따라 블랙 컨슈머와 환불 대행업체를 향할 수도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지난 6월 애플은 '애플 앱스토어' 서버 알림에 환불 관련 알림을 포함했다. 이를 통해 리펀드 서버(REFUND SERVER)에 유저의 계정을 매핑, 환불 알림-거래-제품 ID 등의 환불 악용과 관련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전까지 환불 대행업체가 진행하던 환불 승인 여부(48시간 이내), 환불 성공 시 입금(최대 48시간), 통신사 요금 명세서(최대 60일), 기타(카카오페이) 최대 30일 소요 등의 환불 성공시 대기 기간보다 빠르게 대처할 수 있게 돼 넷마블의 다음 행보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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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몬스터의 저주? 나이츠 크로니클에 이어 일본 전용 게임 두 번의 실패


레벨 파이브(LEVEL-5)와 넷마블, 한일 게임업체가 공동 개발한 모바일 게임으로 주목받았던 요괴워치 메달워즈(현지 서비스 이름, 妖怪ウォッチ メダルウォーズ)가 사라진다.

요괴워치 메달워즈는 레벨 파이브가 2년 전 도쿄게임쇼 2018(TGS2018)에 6년 만에 참가할 정도로 주목을 받았던 라인업 중 하나다. 몬스터길들이기 for Kakao와 마블퓨처파이트를 개발한 넷마블몬스터가 개발하고, 운영은 넷마블, 감수는 레벨 파이브가 진행하는 철저한 분업으로 넷마블이 일본 전용으로 출시한 게임이다.

3일 넷마블, 레벨 파이브 등에 따르면 요괴워치 메달워즈는 12월 3일 서비스를 종료한다. 2019년 7월 30일에 출시한 이후 약 1년 4개월(493일) 만에 종료하게 됐다.

요괴워치 메달워즈는 요괴워치 메달워즈는 넷마블의 자회사 넷마블몬스터가 Level5의 유명 IP ‘요괴워치’를 오리지널 스토리로 재해석해 개발 중인 모바일 수집형 RPG다. 일본에 진출한 국내 모바일 게임과 달리 사전 등록 기간이 긴 게임으로 주목을 받았다.

최근 3개월 요괴워치 메달워즈 누적 매출 현황 / 자료=앱애니

레벨 파이브가 TGS 2018에 참가해 '2018년 9월 20일'에 사전 예약을 시작, 이듬해 4월 24일에 200만 명을 돌파했다. '요괴 워치'라는 IP를 활용해 영화 '요괴워치' 프로모션과 라인(LINE) 스탬프, 트위터 팔로우 이벤트 등 현지 프로모션을 진행했지만, 게임이 출시된 이후 수집형 RPG의 재미보다 IP의 인기에 편승한 게임으로 순위가 급락했다.

서비스 종료가 확정되기 전 5월부터 8월까지 성적표는 애플 앱스토어 1,389위, 구글 플레이는 집계조차 되지 않는 수준이다.

이번 요괴워치 메달워즈 종료로 지난해 일본에서 사라진 '나이츠 크로니클'과 함께 넷마블몬스터가 개발한 일본 전용 게임 2종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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